정치인들은 상대 진영의 지도자를 약한 인물로 보이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런 공격이 대중에게 반향을 일으킨다고 믿기 때문이다.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권위주의 체제뿐 아니라 민주주의 국가에도 널리 퍼져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강력한 지도자’란 대개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시키고, 공공정책을 좌지우지하며, 정당 내 의사결정을 장악하고, 정부의 모든 중요한 결정을 직접 내리는 사람을 말한다. 미국 공화당은 버락 […]
콩도르세의 배심원 정리와 민주주의 – Wes Siscoe
배심원 다수의 결정으로 피고인이 유죄라고 (또는 무죄라고) 평결을 내린 상황을 가정해 보자.[역주1] 그들이 올바른 평결에 도달했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프랑스 철학자 콩도르세(Marquis de Condorcet, 1743-1794)는 이 문제에 대해 수학적으로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것은 “콩도르세의 배심원 정리”(Condorcet Jury Theorem)로 알려져 있다.[1] 그러나 콩도르세의 정리는 단지 배심원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이것은 집단적 의사 […]
페미니즘 제3부: 지배 접근법 – Chelsea Haramia
편집자 주: 이 에세이는 철학적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글입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동일성 접근법(the Sameness Approach)과 차이 접근법(the Difference Approach)을 다룬 처음 두 글은 애널리 커티스(Annaleigh Curtis)가, 지배 접근법(the Dominance Approach)을 다룬 세 번째 글은 첼시 하라미아(Chelsea Haramia)가 작성했습니다. 첫 번째 글은 여기에서(번역본은 여기에서), 두 번째 글은 여기에서(번역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여성에 […]
페미니즘 제2부: 차이 접근법 – Annaleigh Curtis
편집자 주: 이 에세이는 철학적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3부작 시리즈의 두 번째 글입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동일성 접근법(the Sameness Approach)과 차이 접근법(the Difference Approach)을 다룬 처음 두 글은 애널리 커티스(Annaleigh Curtis)가, 지배 접근법(the Dominance Approach)을 다룬 세 번째 글은 첼시 하라미아(Chelsea Haramia)가 작성했습니다. 첫 번째 글은 여기에서(번역본은 여기에서), 세 번째 글은 여기에서(번역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페미니즘 제1부: 동일성 접근법 – Annaleigh Curtis
편집자 주: 이 에세이는 철학적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3부작 시리즈의 첫 번째 글입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동일성 접근법(the Sameness Approach)과 차이 접근법(the Difference Approach)에 대한 처음 두 글은 애널리 커티스(Annaleigh Curtis)가, 지배 접근법(the Dominance Approach)에 대한 세 번째 글은 첼시 하라미아(Chelsea Haramia)가 작성했습니다. 두 번째 글은 여기에(번역본은 여기에), 세 번째 글은 여기에(번역본은 여기에) 있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학술적, […]
표현의 자유 논쟁은 단순히 ‘자유주의자’와 ‘급진주의자’ 사이의 대립이 아니다 – Eric Heinze
콘라드 랜딘(Conrad Landin)은 2013년 《가디언》(The Guardian)에 이렇게 썼다. “누군가 편견, 인종차별 또는 강간과 같은 사회적 해악을 정당화할 위험이 있는 연사를 초청하는 것의 무신경함을 지적할 때마다 항상 같은 방어 논리가 제시된다. 바로 표현의 자유라는 것이다.” 언론인이자 활동가인 랜딘은 프랑스의 극우파 정치인 마린 르펜(Marine Le Pen)이 케임브리지 대학 토론 모임에서 연설하도록 한 논란이 많았던 초청에 반대하고 있었다. […]
진실되고 설득력 있는 것을 거짓되고 유해한 것과 분리하기 – David V Johnson
거짓되고 악의적인 발언이 사회 전체를 뒤흔들고 인종차별과 폭력이 급증할 때, 사회에서는 권리로서의 언론의 자유(freedom of speech)와 그것의 역할이 위기에 처하게 된다. 당연하게도 사람들은 그 한계는 무엇인지, 규칙은 어떠해야 하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복잡한 문제이며,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에 신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론의 자유에 대한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 러시아가 자금을 […]
캠퍼스 내 공개 발언 금지는 가장 해로운 발언자들에 한해서만 적용되어야 한다. – Monica Richter
대학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활동가들이 소위 ‘노 플랫폼’(No-Platform) 논증을 사용하여 그들이 모욕적(offensive)이라고 느끼는 견해를 가진 사람들의 공개 발언 금지를 주장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실제로, 이는 일반적으로 ‘모욕적인’(offensive) 인사들의 초청을 취소하도록 대학 당국에 항의하거나 시위를 벌이는 것을 포함한다. 대서양 양쪽에 많은 사례들이 있다. 미국에서는 학생들이 노-플랫포밍을 통해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아얀 히르시 알리(Ayaan Hirsi Ali), […]
언론의 자유 – Mark Satta
정부를 비판하고 싶은가? 국기를 태워 버리고 싶은가? “징병제 XX”(f**k the draft)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싶은가? 언론의 자유(freedom of speech) 덕분에 많은 곳에서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다.[1] 하지만 언론의 자유란 정확히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말할 수 있도록 해주는가? 이 글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몇 가지 영향력 있는 답변들을 살펴볼 것이다. 1. 사적 행위자가 아닌 […]
직장 내 개소리와 싸우는 방법 (그리고 직업과 존엄성을 지키기) – André Spicer
컨퍼런스 호텔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겨우 ‘창의성 워크숍’ 장소를 찾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합류하여 책상다리를 하고 바닥에 앉았다. 곧, 나이 든 히피 한 명이 일어서서 이렇게 말했다. “방 안을 돌아다니며 자기소개를 하세요. 하지만 말은 하지 마세요.” 몇 분 동안 사람들이 미친 듯한 몸짓을 한 후, 히피가 우리를 멈추게 했다. “이제 만다라를 하나씩 가져가세요.” 이렇게 말하며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