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밖에서 사람들에게 제가 철학 분야에서 일을 한다고 말하면 대화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그게 무슨 쓸모가 있느냐’는 당혹스럽지만 악의 없는 질문을 받은 적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친절하고 똑똑하고 유능해 보이는데, 왜 부자가 되지도 못하고 눈에 띄는 방식으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지도 못하는 일을 하느냐는 것이죠. 이런 종류의 당혹감은 일반적으로 인문학 분야의 종사자들을 […]
철학의 가치 – Bertrand Russell
이제 철학의 문제들에 대한 간략하고 매우 불완전한 개관을 마칠 때가 되었으니, 결론적으로 철학의 가치는 무엇이며 왜 철학이 연구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과학이나 실용적인 것들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철학이 무해하지만 쓸모없는 사소한 문제들에 대한 골치 아픈 구별, 지식이 불가능한 문제들에 대한 논쟁에 지나지 않는 것 아닌지 의심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이 질문을 생각해보는 […]
버트런드 러셀이 말하는 철학의 가치 – Nathan Nobis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이 1912년에 내놓은 유명한 저서 『철학의 문제들』(The Problems of Philosophy)의 마지막 장은 “철학의 가치”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다음 문단으로 이 장의 결론을 내립니다: 이제 철학의 가치에 대한 우리의 논의를 요약해 보자. 철학을 연구하는 것은 질문에 대한 어떤 확정적인 답을 얻기 위함이 아니다. 원칙적으로 어떤 확정적인 답도 진리임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철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