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많은 것을 안다고 여긴다. 또한 때때로 다른 사람들이 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그들이 실제로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지식(=앎)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는 지식을 어떻게 얻게 되는가? 지식을 갖는 것은 중요한가? 만약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과 이와 관련된 질문들에 답하려는 철학의 분야를 ‘인식론’ 또는 ‘지식 이론’이라고 한다.[1] 1. 지식이란 무엇인가?[2] […]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지식의 토대에 대한 르네 데카르트의 견해 – Charles Miceli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당신은 아마 화면이나 종이를 보고 있을 것이다. 생각해 보자. ‘나는 손에 종이를 들고 있다.’, ‘나는 컴퓨터 앞에 있다.’ 또는 각자 상황에 맞는 어떤 생각이든 좋다. 이런 믿음은 확실한가? 이렇게 믿고 있지만 사실은 그 믿음이 거짓일 가능성은 없을까? 착각일 수도 있지 않을까?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 1596-1650)는 그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
인식적 정당성: 합리적 믿음이란 무엇인가? – Todd R. Long
로즈, 조시, 앤, 세 사람은 내가 연 파티에 온 손님들이다. 그들은 모두 내 냉장고에 아몬드 우유가 있다고 믿는다. 로즈가 그렇게 믿는 이유는 아몬드 우유가 너무 마시고 싶고 곧 마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조시는 그냥 추측한 것이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앤은 직접 냉장고를 열어 아몬드 우유로 보이는 것을 꺼내 확인한 […]
게티어 문제와 지식의 정의 – Andrew Chapman
1. 지식에 대한 전통적 분석 지식이란 무엇인가?[1] 많은 철학자들은 지식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식 개념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런 개념 분석은 해당 개념의 모든 구성요소를 제시하고 각각을 설명하는 작업이다. 이때 개념의 개별 구성요소들은 분석 대상 개념을 구성하는 데 있어 각각이 필요조건이면서(individually necessary)(즉, 각각이 반드시 필요하며) 모두 합쳐지면 충분조건이 된다(jointly sufficient)(즉, 모두 합쳐지면 […]
콩도르세의 배심원 정리와 민주주의 – Wes Siscoe
배심원 다수의 결정으로 피고인이 유죄라고 (또는 무죄라고) 평결을 내린 상황을 가정해 보자.[역주1] 그들이 올바른 평결에 도달했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프랑스 철학자 콩도르세(Marquis de Condorcet, 1743-1794)는 이 문제에 대해 수학적으로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것은 “콩도르세의 배심원 정리”(Condorcet Jury Theorem)로 알려져 있다.[1] 그러나 콩도르세의 정리는 단지 배심원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이것은 집단적 의사 […]
페미니즘 제3부: 지배 접근법 – Chelsea Haramia
편집자 주: 이 에세이는 철학적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글입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동일성 접근법(the Sameness Approach)과 차이 접근법(the Difference Approach)을 다룬 처음 두 글은 애널리 커티스(Annaleigh Curtis)가, 지배 접근법(the Dominance Approach)을 다룬 세 번째 글은 첼시 하라미아(Chelsea Haramia)가 작성했습니다. 첫 번째 글은 여기에서(번역본은 여기에서), 두 번째 글은 여기에서(번역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여성에 […]
페미니즘 제2부: 차이 접근법 – Annaleigh Curtis
편집자 주: 이 에세이는 철학적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3부작 시리즈의 두 번째 글입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동일성 접근법(the Sameness Approach)과 차이 접근법(the Difference Approach)을 다룬 처음 두 글은 애널리 커티스(Annaleigh Curtis)가, 지배 접근법(the Dominance Approach)을 다룬 세 번째 글은 첼시 하라미아(Chelsea Haramia)가 작성했습니다. 첫 번째 글은 여기에서(번역본은 여기에서), 세 번째 글은 여기에서(번역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페미니즘 제1부: 동일성 접근법 – Annaleigh Curtis
편집자 주: 이 에세이는 철학적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3부작 시리즈의 첫 번째 글입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동일성 접근법(the Sameness Approach)과 차이 접근법(the Difference Approach)에 대한 처음 두 글은 애널리 커티스(Annaleigh Curtis)가, 지배 접근법(the Dominance Approach)에 대한 세 번째 글은 첼시 하라미아(Chelsea Haramia)가 작성했습니다. 두 번째 글은 여기에(번역본은 여기에), 세 번째 글은 여기에(번역본은 여기에) 있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학술적, […]
카뮈의 부조리론: 시지프 신화 – Erik Van Aken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삶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근본 문제에 답하는 것이다.” –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나는 자살해야 하는가?”가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말한다면 장난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살에 대한 이 질문은 카뮈가 본질적인 인간의 문제라고 여겼던 것, 즉 우리의 삶이 전적으로 부조리하다(absurd)는 […]
언론의 자유 – Mark Satta
정부를 비판하고 싶은가? 국기를 태워 버리고 싶은가? “징병제 XX”(f**k the draft)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싶은가? 언론의 자유(freedom of speech) 덕분에 많은 곳에서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다.[1] 하지만 언론의 자유란 정확히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말할 수 있도록 해주는가? 이 글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몇 가지 영향력 있는 답변들을 살펴볼 것이다. 1. 사적 행위자가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