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를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많은 경우 치료적 개입은 환자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의하는] 자기규정적(self-defining) 기억과 믿음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상 치료(reminiscence therapy)에서는 사진이나 의미 있는 물건 같은 단서를 활용해 과거의 사건이나 경험을 이야기하도록 한다. 인정 치료(validation therapy)에서는 환자가 기억 손상으로 인해 현실 감각을 잃었을 수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환자 자신이 느끼는 […]
철학은 치료인가, 아니면 단지 진리 탐구일 뿐인가? – Nigel Warburton, Jules Evans
나이젤 워버턴(Nigel Warburton): 최근 스토아 철학을 다시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한데, 특히 그 치료적 측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요. 저는 이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제 생각에 철학은 주로 이해하려는 시도이며, 그런 점에서 탐구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사물의 실상을 발견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상황을 훨씬 더 나쁘게 만들 수도 있죠.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가 지적했듯이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내가 슬픔을 견디고 삶을 다시 세우도록 도움을 주었다. – Jamie Lombardi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책은 나를 절망에서 구해 주었다. 이것은 나에게 문화가 최고의 가치라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 『부서진 여자』(The Woman Destroyed, 1967) 스토아주의자(Stoic)가 된다는 것은 불굴의 정신을 가지고 격렬한 감정의 파도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오해되곤 한다. 스토아주의(Stoicism)에 대한 이런 해석이 놓치고 있는 것은, 우리가 감정을 우리의 안내자로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심지어 […]